2018. 07. 30

퇴근후 가벼운 술 한잔, 장서는 날


남자친구가 회사에서 진행하는 다이어트 챌린지에 성공해서 성공 상금을 받았다.

그리고 그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는 상금으로 술을 마시러 갔다.

인생이란 이런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방문하기 일주일 전 전 직장 동료들이랑 술자리가 있었는데, 전 직장 동료들이 강남까지 온다고 해서 맛집 알아보다가 알게 된 곳이었다.

그때 육사시미랑 우니 셋트를 시켜서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아님 장서는날이 맛있어서인지

그 우니의 맛이 일주일 내내 계속 맴돌았다.


그래서 남자친구를 졸라서 우니를 먹으러 장서는날로 출동!


장서는날은 역에서도 거리가 좀 있는 편이고, 골목 뒤에 있어서 찾기가 어려운편이다.

그래도 저녁 식사 시간에 가면 식사 겸 반주를 하는 직장인들로 가득 찬다. 그래서 빨리 가야됨 ㅠㅠ


외관 사진은 못찍었는데, 실내는 꽤 넓은편이다. 천장도 높아서 사람들 떠드는 소리가 높이 높이 울려퍼진다.

분위기는 정말 장터같은 느낌(?)인데 1층 보다는 2층이 좀 한가한거 같으니 데이트 할땐 2층 추천 드려요.


우리는 1층에 앉았지만, 2층 올라갔을때에도 이미 한창 회식중이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화요 한병과 육사시미+육회셋트 주문.

가격은 39,000원 이었던가? 조금 비쌌던것 같다.

육사시미랑 육회 셋트는 항상 있는 메뉴가 아니고 제철메뉴 같이 한 철에만 파는 것 같았다.


육사시미랑 우니의 조합 최고!

술이 술술 들어간다.


화요를 시키면 얼음잔이랑 레몬도 줘서 너무 좋았다.



육사시미랑 우니 근접샷.

여기 육사시미는 특이하게 살짝 지방이 있는 부위를 준다. 

보통 육사시미를 시키면 지방 없이 새빨간 부위만 주는데.. 그래서 여기 육사시미가 좀 더 부드러운것 같았다.


우니는 전에 방문했을때는 정말 바다가 넘실거리는 맛이었는데 이번에 갔을때는 조금 비려서 실망했다.



저 셋트를 먹고 당연히 배가 찰 리가 없던 우리는 반반 불고기 셋트를 시켰다.

요건 2만원대.

이 메뉴는 장서는날에 가면 항상 있는 메뉴다.

양념이 안된 불고기는 간이 전혀 안되어있어서 다른 반찬들이나 장에 찍어먹기 좋았고, 빨간 불고기는 짭짤하고 더덕맛도 나는것이 좋았다.


이것 역시 클리어.


술도 모자라서 한라산으로 한병 추가요

아쉽게도 한라산 사진은 없다.



불고기를 신나게 먹고 있을 때쯤..

무엇인가 나를 부르는게 있었으니.. 바로 탄수화물 ㅠㅠ


저 멀리 앉은 테이블에 앉은 남자분이 면을 먹고 있는데 정말 맛있어 보였다.

바로 직원분을 불러 저 음식 하나 갖다달라고 ㅋㅋㅋㅋ 주문함..

해물라면이었나? 맛있었고 정말 국물이 시원했다.


내일 출근만 아니었으면 한라산으로 달렸을텐데 아쉽다.


이렇게 먹고 거의 10만원 돈 나온듯 ㅠㅠ

장서는날 은근 비쌈


그래서 우린 이날 상금을 술값 (정확히는 안주값)으로 다 탕진 하였다고 한다...

그래도 장서는날 재방문 의사 있음!!

항상 사람들이 줄 서는 이유가 있음!!


강남역 직장인분들 맛있는 안주에 술 한잔 하고 싶으면 장서는날 추천 드립니당

2018. 4. 11.
약수 최고 맛집 금돼지식당 방문!

남자친구는 약수역에 산다.
약수역은 주거단지라 회사도 없고 유동인구도 적어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이 별로 없는데 남자친구가 약수 맛집이라고 주장하는 가게가 딱 두곳이 있다.

금돼지식당이랑 약수순대국이다.

금돼지식당은 24시간 운영되는데 평일이고 주말이고 식사시간 근처에 가면 웨이팅은 필수라고 한다.

난 지금까지 두번 방문 했는데 첫번째는 일요일 늦은 오후였고 어제는 저녁 다섯시 반 쯤 갔기 때문에 다행이도 웨이팅을 피할 수 있었다.

남자친구가 나한테 무엇인가 맛있는걸 사줘야 할 때면 난 항상 고기를 사달라고 외친다 ㅋㅋ

그 중에 한곳이 금돼지식당이고 (여긴 돼지고기 사달라고 할 때) 또 한곳은 소고기집인데 요기도 조만간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방문하면 포스팅 해야지!

금돼지식당은 건물 한채를 다 쓰는데 3층까지 자리가 있는 것 같았다.

첫번째 갔을때는 1층에 앉았었는데 1층은 그냥 일반 식당이랑 비슷한 구조이다.

이번에 갔을땐 1층에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이런식으로 테이블 좌석은 없고 다찌 스타일로 나란히 앉는 구조로 되어있다.

다찌 안쪽에서 직원들이 왔다갔다 하며 고기를 구워주고 미니주방이 있어서 야채나 고기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테이블은 이렇게 미리 셋팅이 되어있는데 참 그릇하나 반한하나 깔끔하게 준비가 되어있다.
물방울자국 하나 없는 식기를 보면서 위생적으로는 믿을만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손님도 대부분 남자손님보다 여자손님이었는데 아마 여심 공략을 제대로 한 것 같다.



여기는 특이하게 연탄불로 고기를 구워준다.
근데 숯불이랑 정말 다른점이 있는데, 숯불은 삼겹살을 구우면 기름이 떨어져서 그런지 불이 갑자기 세지는 경우가 있는데 연탄불은 은은하게 오래가는거 같다.

이 집의 맛 비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메뉴는 요렇게 단촐하다.
우리는 우선 본삼겹 2인 주문!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술을 주문한다.
오늘의 주종은 소맥 ㅎㅎ



제주도에서 고등어회를 먹을때 푸른밤 소주를 먹었는데 푸른밤 소주는 맛이 깨끗하고 부드럽다.
서울에선 잘 안파는거 같던데 금돼지식당응 양념장으로 갈치속젓을 내줘서 그런지 푸른밤 소주랑 한라산 소주 그리고 제주도 에일도 판매한다.



옆테이블에서는 제주도 에일을 먹던데 부드러운 제주도 에일이랑 고기를 같이 먹어도 궁합이 좋을 것 같다.



여긴 다 알아서 구워주기 때문에 집게랑 가위가 없다.
저런 야채도 다 알아서 올려주시고 구워주신다.

야채가 하나 둘 올라가자 불판위에 시선이 고정된다.



드디어 올라간 삼겹살! 요 한덩이가 2인분이다.
에게? 했는데 은근 배부르다.. 요즘은 예전만 못먹는것 같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었음 좋겠다.



본삼겹이라 그런지 이렇게 큰 뼈가 나왔다.
고기가 좀 더 줄어든거 같아서 아쉽지만 ㅜㅜ 그래도 열심히 먹었다.



다 익히고 요렇게 한입크기로 잘라주신다.
뼈에 붙여있는 살도 쏙쏙 발라서 잘라주신다.

남자친구 왈
“삼겹살 다 구워지면 바로 추가주문 하자”

역시 먹을줄 아는 사람이다.
먹을땐 흐름에 끊기면 안된다.

그래서 우리는 눈꽃목살 2인분 추가...
눈꽃목살 부터는 먹느라 정신 없어서 사진이 없다 ㅜㅜ

근데 여기 찌개도 정말 맛있는데 둘이서 4인분을 먹으니 배가 불러서 더이상 먹을수가 없었다.

둘이서 식사류는 안먹고 고기만 먹었는데 7만원정도 나왔으니 정말 비싼편이다.

그래도 약수에서 가장 맛있다는 삼겹살집!
약수 한번 오시면 가보시는걸로!

추천합니다!

그리고 깨알같은 예비군 훈련비 받아서 나 고기 사준 남친님 잘먹었습니다! ㅎㅎ (또 사줘)


2018. 3. 27.
일본식 디저트 카페 '샤토레제(chateraise)'의 후레쉬크림 도라야키를 맛보다.

한국에는 입점한지 꽤 된 것 같은데, 몇번 앞을 지나가보기만 하고 사먹어본적은 없는 것 같다.

로이스도 일본 가격과 국내 가격이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 처럼,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해외 디저트들은(특히 일본) 현지에 비해 가격이 사악하다.

가격이 사악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을 해 보니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디저트들은 원료를 수입하고 생산은 우리나라에 있는 매장에서 직접 하는 것 같고, 가격이 비싼 해외 디저트들은 해외에서 만들어진 완제품 그대로를 냉동으로 들여와서 해동해서 판매 하는 것 같다.

일본식 디저트 가게들이 대부분 그런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 하는 것 같은데 샤토레제도 물론 예외는 아니고 일본에서 만들어진 완제품을 국내로 들여와 해동해서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비싸지가 않다!
홀케이크는 3만원 중반대로 의외로 착한편이고
오늘 식후기를 쓰는 후레쉬크림 도라야키는 무려 2500원!

이정도면 국내 제과점의 가격과 견주어 봐도 나쁜편은 아닌 것 같다.



봉지를 뜯자마자 '아맞다 포스팅!!!' 하며 사진 한장을 찰칵.
이쯤되면 포스팅 중독인것 같기도 하고...
맨날 쓰잘데기 없는 것만 올리는게 흠이다.

겉 표지는 그대로 읽으면 생크림 도라야키라고 되어있다. 도라야키는 일본 전통 과자 같은건데, 겉의 빵은 팬케이크 같이 폭신하고 그 안에는 주로 단팥이 들어있다. 도라에몽에서 도라야키가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아닌가?
(도라에몽 얼굴이 그려진 도라야키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칼로리는 234kcal!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다.
운동하면... 되니까.....

유통기한은 의외로 넉넉한 듯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으니



저 위에 쓰여있는 유통기한은 냉동된 상태로의 유통기한이고, 실제 유통기한은 해동일로부터 3일이다.
해동일로부터 3일 이내에 섭취해야해요!!



빵 크기는 일반적인 도라야키 크기보다 살짝 큰 것 같다. 그리고 두깨는 훨씬 두꺼운편.

안에 생크림이 가득하다. 달콤한 냄새가 벌써부터 코끝에 닿는다.



안에는 단팥과 생크림이 합쳐져 있고, 맛은 굉장히 달다... 엄청 많이 매우 매우 달다.
단일로는 너무 달아서 먹기 힘들고 아마 우유나 커피랑 함께 마시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저는 단것을 좀 즐기진 않아요)

그래도 엄청 부드럽고 달콤해서 당떨어질때 먹으면 좋을 것 같은 일본 전통 간식!

코엑스 파르나스몰에 있으니 한번 들리셔서 맛보세요 :)

그럼 샤토레제 후레쉬 도라야키 식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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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7.
건대 맛집 탐방기 1

너무너무 추운날 정말 오랜만에 건대를 갔다.

건대는 여전히 사람이 많고 맛집이 많다 ㅎㅎ

건대에서 정말 유명한 매화반점을 갈까 하다가 수요미식회 나온 양꼬치 맛집이 있다고 해서 거기로 결정!

건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직진하다보면 양꼬치 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에 위치해있다.




골목 입구에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으니 찾기 쉬울듯

골목에 들어서면 명봉반점이 멀리서 보인다.




화려한 간판 ㅋㅋ
중국인들이 붉은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대부분 빨간 간판이다.

5시반에 들어갔는데도 손님이 몇테이블 있었다.



한쪽 벽에 걸린 신동엽 전현무 싸인 ㅎㅎ



가게 내부는 꽤 넓고 테이블도 많다.



메뉴판 사진도 한컷

내가 앉은 자리에서는 주류 가격이 안보였다ㅜ



기본찬은 요렇게 나오는데 다른 가게들과는 달리 짜차이가 흰색이었다.

맛은 굿 ㅋㅋㅋ




드디어 양꼬치가 나오고 구워지는중~~~

여기 양꼬치 진짜진짜 맛있다.
잡내 정말 하나도 안나고 기름기도 별로 없고
향신료도 다른집이랑 조금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진짜 인생 양꼬치!!!

​​



요건 요리음식으로 주문한 어행육실?
맛은 있는데.. 음... 매우 건강한.. 맛... 느끼할때 한입씩 먹으면 좋은듯...



요건 추가로 또 주문한 크림새우...
새우가 진짜 오동통했다. 맛있었음 ㅜㅜ!!
(맛이 없을수가 없긴 하다)



요건 서비스로 나온 만두인데 중국향이 난다 ㅋㅋ 진짜 중국에서 먹는 그런맛

맛은 쏘쏘였으나 다먹음

여긴 양꼬치가 진짜 맛있는거같다.
요리도 많이는 못먹어봐서 판단을 못하겠는데 평균 이상은 하는것 같다.

다음에 가면 깐풍기나 탕수육 먹어봐야지.
아 물론 양꼬치는 많이많이!

후기 끝



2018. 2. 1.
양재 육회/육사시미 맛집 서초동연가 방문


친한 동생을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다.

동생은 양재에 살아서 내가 동생 퇴근시간에 맞춰 양재로 출발!

동생한테 양재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하니 서초동연가를 가자고함 ㅋㅋㅋ

마침 다이어트중이라 기름진 음식은 좀 부담스러웠던터라 육회 콜 했다.

서초동연가는 육회 먹으러 몇번 가본적 있는데 동생이 이집은 육사시미가 정말 맛있다고 했다.

근데 먼저 도착한 동생이 여기 사장님이 바뀐거 같다며 동공지진이 온다그랬다....
그래도 ... 비슷하겠지 라는 마음으로....

육회+육사시미 셋트 47,000짜리 하나 주문!

참고로 여자 둘이 먹는다.




이건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 ㅋㅋ



육회 말고 다른 메뉴도 있었는데 육호 맛집 답게 육회관련 음식들이 많이 있었다.



육사시미가 먼저 나오고 곧이어 육회도 바로 나왔다.

육사시미는 최근에 처음 먹게된 음식인데..
맛있긴 한데 아직 육회를 이길순 없는 듯 하다.

동생이 근데 여기 맛이 좀 변한거 같다고...
그래도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육사시미는 사당 광안리보다 나았다.

맛이 변한것 같다면서 우리는 두 접시를 다 비우고.... 서비스로 딸기까지 주셨다.




이것도 물론 올클리어 ㅋㅋ

내부는 좀 좁은편이었는데 대부분 남자손님이었고 손님이 꽉꽉차지 않아 씨끄럽진 않았다.

육회 먹고싶다....

후기 끝

2018. 1. 30.
강남역 알찜/알탕 맛집 알부자!

전 직장동료중 입맛이 까다로운 미식가가 한명 있었는데, 강남에 엄청난 맛집이 있다고 했다.

알찜 집인데 정말 맛있다고 ㅋㅋ

어제 사실 강남에는 치맥을 하려고 갔었는데
우리가 힘들게 찾아간 치킨 매장은 배달전문점이었고 그 주변 치킨집도 만석이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알부자가 갑자기 생각나서 알부자를 가기로 했다.

남친도 알부자에 사람들이 줄 서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며 가자고 했다.
남친이랑은 음식 취향이나 입맛이 비슷해서 참 좋은 것 같다.

알부자는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쭈욱 직진하다가 메가박스 건물이 나오면 건물을 끼고 왼쪽으로 두 골목 올라가는 오르막길에 있다.




건물은 몇층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건물 하나가 모두 알부자인것 같았다.
아마도 4층까지인듯?

우리가 갔을때는 웨이팅이 있어서 따로 마련된 웨이팅룸에서 기다렸다.
웨이팅룸에 난방도 해주시고 나름 편하게 기다렸던것 같다.

드디어 자리가 하나 났다.
우리 앞에 한팀 있었는데 그 팀은 3명이었고 빈자리는 2인석이라 우리가 먼저 앉게 되었다.

1층은 입식테이블이고 2층은 좌식테이블이라 우리는 입식테이블에 앉았다.

1층이라 가게문이 계속 열렸다 닫혔다 해서 조금 추웠지만 불편한 좌식보다는 입식이 나은듯!




자리에 미리 셋팅되어 있었던 찬들!
저 날치알 볶음밥 은근 매력있다.
우리는 배가 고파서 순식간에 흡입했다.



우리가 주문한 알찜 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메뉴판을 못찍었는데,
알찜 소는 2만 5천원이었던 것 같다.

주문하면 이모님이 먹기좋게 잘라주시고
2분 있다가 먹으라고 하신다.

첫맛은 좀 매콤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신라면보다 더 매운거같은데 남친은 아니란다) 매운맛은 아니고 살짝 매콤한맛! 열라면 정도인것 같다.

먹다보니 슬슬 배불렀는데 알찜이 너무 맛있기도 하고 옆테이블에서 고니를 추가해서 먹어서 우리도.. 고니를 추가 ㅋㅋㅋ

알찜이 진짜 소주를 술술 부르는맛이다.



고니 추가! 13000원
이모님께서 콩나물이랑 같이 푸짐하게 들고오신다.

너무 맛있다 ㅜㅜ 먹으면서 맛있다는 말을 몇번이나 한건지.. 왜 건물하나를 통째로 쓰면서 웨이팅까지 있는지 알거 같다.



먹다보면 이모님이 오셔서 "볶음밥 먹으려면 양념 이정도는 남아야 해요~" 하셔서 ㅋㅋㅋ
볶음밥을 먹으려고 양념을 남겨놓았다.

밥 하나 주문해서 볶아볶아 ㅜㅜ
저것도 정말 너무 맛있고 밥 양도 엄청 넉넉했다.

소주매니아들의 성지일듯...


알부자에서 먹던 손님들은 대부분 다 알찜을 먹고 있었고, 알탕을 먹는 손님들은 못봤다.
알탕도 맛있겠지만 여기는 알찜이 레알인듯.

강남에서 해물찜, 알찜 드실분은 알부자 고고!



2018. 1. 24.
여의도 가양버섯매운탕 방문

친구는 일산에 살아서 만나기가 어렵다.
어디에서 만날까 하다가 여의도로 결정!

원래는 당산에서 보기로 했었는데 당산에 비하면 여의도가 양반이다.

친구네 부모님이 여의도에서 직장을 오래 다니셨기 때문에 친구도 부모님따라 여의도 맛집을 많이 다녔다고 한다.

그런 친구가 강추해준 버섯매운탕집!

가기전에 좀 검색을 해봤더니 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피크시간대는 웨이팅이 필수이니 기다림이 싫다면 식사시간을 살짝 비켜 가는것이 좋다.




상가같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데,
건물 앞은 전부 다 주차장이라 주차가 편하다.

다만, 가게에서 주차권을 받더라도 무료 주차시간은 1시간 밖에 적용되지 않아 1시간이 넘으면 추가 금액을 내야한다.




지하 1층으로 내려와 굽이굽이 골목을 지나면 요렇게 간판이 보인다.
이런곳에서도 웨이팅이 되는 가게라니 일단 기대가 가득!



메뉴는 버섯매운탕 한가지이고 추가 주문 메뉴가 몇개 있다. 버섯이나 야채같은거는 전부 무료!

내부는 작진 않았다. 스탠딩 테이블이 8개쯤 되는거 같았고 안쪽으로는 좌식 테이블 공간이 꽤 크다.



식탁에는 칼국수와 죽을 위한 재료들이 미리 셋팅이 되어있었다.
별다른 반찬은 없고 바로 매운탕이 나온다.



금방 이렇게 끓어오른다. 안에는 대부분 야채라 그런지 끓기 시작하면 바로 먹어도 되는 것 같다.



버섯이 진짜 푸짐하게 들어있다.
그래도 또 무료추가가 가능하다 ㅜㅜ 세상에 오즘 이런곳이 어딨을까



버섯도 추가하고 국물도 추가하고 샤브샤브도 추가한다.
소고기는 흔히 샤브샤브집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비주얼인데 양이 훨씬 많다.



다 먹고 국수 먹고 밥도 먹고...
정말 푸짐하게 먹었다.

버섯이 정말 예술이었다. 버섯 좋아하시면 꼭 가보세요! 또 가고싶은 집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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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19.
사당 전주전집 방문


백종원 3대천왕에 나오고 더욱 유명해진 사당 전주전집

가게 규모가 꽤 큰데도 갈때마다 자리가 없다.
특히 비오는날은 대기 필수!





사당역 10번출구에서 쭉 들어가면 전집 골목이 있다. 전주전집은 밖으로 간판이 나와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다.


​​​​​​​​​

이 건물 하나가 전부 전주전집인거 같은데
지하1층부터 지상2층까지 있는 것 같다.

내가 갔던날은 금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있었다. 우린 지하에 착석.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찬이 나오고 메뉴는 상 위에 올려져 있다.



난 전주전집에 오면 무조건 모듬전을 시킨다.
모듬전은 두번에 걸쳐 나올 정도로 양도 푸짐하고 입가심 김치찌개가 같이나와서 전말 좋은 조합이다.

느끼한 전 먹고 술 한잔 먹고 김치찌개로 입가심 크....


난 소주 동생은 지평막걸리 주문



김치찌개에 들어있는 김치가 정말 보들보들하고 적당한 신김치라 맛있다.



드디어 나온 첫번째 모듬전!!
동그랑땡, 두부전, 새송이버섯전 요렇게 나온다.




열심히 먹고있으면 이모님이 두번째 전을 갖다주신다.
호박전, 동태전, 고기 가득들은 깻잎전...

난 개인적으로 깻잎전이 제일 맛있었다.

가성비 최고의 전+막걸리 맛집.
사당에서 막걸리집을 간다면 전주전집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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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3.
서울 3대 족발인 양재 영동족발에 가다.


어제 너무너무 추웠는데 ㅜㅜ 강추위에도 족발을 먹기위해 털부츠 장착하고 출발했어요.



양재 영동족발은 시청의 만족오향족발, 성수의
성수족발과 더불어 서울 3대 족발로 유명해요.


만족오향족발은 서울 시내에도 지점이 많이 있어서 시청까지 가지 않아도 충분히 맛볼수 있답니다.
(성수족발은 아직 못가봤어요..)


전 개인적으로 당산의 허브족발이나 선릉의 뽕족도 좋아하는데요, 양재 영동족발은 어떤지 후기 들려드릴게요.



위치는 양재역 5번출구에서 쭉 내려가다보면 SPC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에서 좀 더 직진하자가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골목에 들어가면 하나 둘 족발 간판이 보이다가
이렇게 영동족발 본점이 짠 나타난답니다.


본점에 자리가 없어도 실망하지마세요 ㅎㅎ
여기서 더 들어가면 영동족발 골목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의 많은 영동족발 분점이 모여있어요.





요렇게 쭉 있는데
대기가 있을때는 3호점으로 가셔서 번호표 뽑으시면 돼요.


가게가 많아서 그런지 웨이팅이 있어도 자리가 금방 난다고 하네요.
저는 6시가 좀 안된 시간에 들어갔는데 자리가 넉넉했어요.


전 2호점으로 안내받아서 들어갔답니다.





영동족발엔 양념족발은 판매하지 않고, 대신 특이하게 해물파전이나 김치전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대자랑 중자가 3천원 차이밖에 안나니까 두분이서 가셔도 양이 좀 많으신 분들은 대자 추천드려요!


저 원래 뽕족가면 세명이서 중자 다 못먹는데 여기서는 둘이서 중자 다먹었어요 ㅋㅋㅋㅋ...





주문을 하면 이모님이 요렇게 기본 셋팅을 해주신답니다.
아 물론 소주는 유료 ㅋㅋㅋ





드디어 나온 영동족발! 비주얼은 특별한걸 잘 모르겠네요.





확대샷이에요 ㅎㅎ
근데 족발이 살점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처음 족발을 먹었을때는 음? 이게 맛집인가 싶을 정도로 평범하게 맛있는 족발이었어요.
(맛있긴 맛있어요 ㅋㅋㅋ)


근데 같이 나온 묵은지가 있는데 거기에 한점 싸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족발이 씹을수록 깊은맛이 나는 스타일이어서 좋았어요.


족발은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족발이 있고 쫄깃한 족발이 있는데 영동족발은 껍질이 쫄깃한 느낌이 강했고 향신료나 한방냄새 없이 담백한 맛이었어요.






둘이서 중자 하나로는 조금 부족해서 추가 막국수 한그릇 주문했답니다.

근데 여기 쟁반막국수가 맛있다고 하니, 세분 이상 가시면 쟁반 막국수 꼭 드셔보세요!


한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은 맛집!
영동족발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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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19.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사당 연어회 & 육사시미 맛집 광안리 방문!



미국에서 일하는 친한 후배가 거의 2년만에 한국에 왔다.

뭐가 먹고싶냐고 물어보니 회랑 육회가 먹고싶단다. 그래서 연어회와 육사시미를 먹을 수 있는 사당 광안리에 가기로 결정!



5시부터 오픈이라 우리는 5시에 약속을 잡고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다.




사당역 10번출구 나와서 조금 걸어서 들어가야 하는데,

작은 골목 구석에 있어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마련이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미 손님이 한 테이블 있었다.

가게 내부는 넓지 않고 테이블 7~8개 정도?


우리도 자리를 잡고 뭘 시킬까 하다가 연어회화 육사시미가 같이 나오는 셋트 중자를 시켰다.

육사시미가 좀 말라있었고 퍽퍽한거 같아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지금 방어철이라 그런지 대방어셋트도 함께 판매하고있는데 겨울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육사시미 말고 대방어로 주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손님들이 우르르 왔는데 (6시 이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간장새우도 많이 주문하는 것 같다.






가게 벽면은 이렇게 낙서가 되어있고 철에 따라 여러가지 메뉴를 추가하는 것 같았다.


이집은 멸치찌개도 유명해서 많은 테이블에서 멸치찌개를 먹고있었다.

근데 멸치찌개는 특이하게 밥이 말아져 나오는 스타일이라 배가 너무 부를것 같아서 이날 멸치찌개는 패스했다.





메뉴를 주문하자마자 나온 양념장들.

빨간통은 육사시미 소스이고 하얀통은 연어 소스이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연반육반 중자셋트!!!


중자 치고는 양이 많지 않았다. 후배가 계속 멸치찌개를 시키고 싶어했다.. 속이 허하다면서...


확실히 연어는 부드럽고 맛있다. 흠잡을데 없었다.

근데 육사시미는 위에 말했던 것 처럼 좀 말라있던거 같아서 손이 잘 가지 않았다.

(그래도 다먹은건 함정)





전체샷 한장.

다음에 방문한다면 연반방반(연어반 방어반)을 시켜서 먹어보고 싶다.


광안리는 충무로에도 지점이 있다고 한다. 서비스는 충무로가 더 좋은듯 ㅋㅋ

암튼 사당에서 연어회 먹고싶을때는 추천!


2인 가시면 중자 시키세요...

(대자 시켜도 무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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