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7. 30

퇴근후 가벼운 술 한잔, 장서는 날


남자친구가 회사에서 진행하는 다이어트 챌린지에 성공해서 성공 상금을 받았다.

그리고 그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는 상금으로 술을 마시러 갔다.

인생이란 이런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방문하기 일주일 전 전 직장 동료들이랑 술자리가 있었는데, 전 직장 동료들이 강남까지 온다고 해서 맛집 알아보다가 알게 된 곳이었다.

그때 육사시미랑 우니 셋트를 시켜서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아님 장서는날이 맛있어서인지

그 우니의 맛이 일주일 내내 계속 맴돌았다.


그래서 남자친구를 졸라서 우니를 먹으러 장서는날로 출동!


장서는날은 역에서도 거리가 좀 있는 편이고, 골목 뒤에 있어서 찾기가 어려운편이다.

그래도 저녁 식사 시간에 가면 식사 겸 반주를 하는 직장인들로 가득 찬다. 그래서 빨리 가야됨 ㅠㅠ


외관 사진은 못찍었는데, 실내는 꽤 넓은편이다. 천장도 높아서 사람들 떠드는 소리가 높이 높이 울려퍼진다.

분위기는 정말 장터같은 느낌(?)인데 1층 보다는 2층이 좀 한가한거 같으니 데이트 할땐 2층 추천 드려요.


우리는 1층에 앉았지만, 2층 올라갔을때에도 이미 한창 회식중이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화요 한병과 육사시미+육회셋트 주문.

가격은 39,000원 이었던가? 조금 비쌌던것 같다.

육사시미랑 육회 셋트는 항상 있는 메뉴가 아니고 제철메뉴 같이 한 철에만 파는 것 같았다.


육사시미랑 우니의 조합 최고!

술이 술술 들어간다.


화요를 시키면 얼음잔이랑 레몬도 줘서 너무 좋았다.



육사시미랑 우니 근접샷.

여기 육사시미는 특이하게 살짝 지방이 있는 부위를 준다. 

보통 육사시미를 시키면 지방 없이 새빨간 부위만 주는데.. 그래서 여기 육사시미가 좀 더 부드러운것 같았다.


우니는 전에 방문했을때는 정말 바다가 넘실거리는 맛이었는데 이번에 갔을때는 조금 비려서 실망했다.



저 셋트를 먹고 당연히 배가 찰 리가 없던 우리는 반반 불고기 셋트를 시켰다.

요건 2만원대.

이 메뉴는 장서는날에 가면 항상 있는 메뉴다.

양념이 안된 불고기는 간이 전혀 안되어있어서 다른 반찬들이나 장에 찍어먹기 좋았고, 빨간 불고기는 짭짤하고 더덕맛도 나는것이 좋았다.


이것 역시 클리어.


술도 모자라서 한라산으로 한병 추가요

아쉽게도 한라산 사진은 없다.



불고기를 신나게 먹고 있을 때쯤..

무엇인가 나를 부르는게 있었으니.. 바로 탄수화물 ㅠㅠ


저 멀리 앉은 테이블에 앉은 남자분이 면을 먹고 있는데 정말 맛있어 보였다.

바로 직원분을 불러 저 음식 하나 갖다달라고 ㅋㅋㅋㅋ 주문함..

해물라면이었나? 맛있었고 정말 국물이 시원했다.


내일 출근만 아니었으면 한라산으로 달렸을텐데 아쉽다.


이렇게 먹고 거의 10만원 돈 나온듯 ㅠㅠ

장서는날 은근 비쌈


그래서 우린 이날 상금을 술값 (정확히는 안주값)으로 다 탕진 하였다고 한다...

그래도 장서는날 재방문 의사 있음!!

항상 사람들이 줄 서는 이유가 있음!!


강남역 직장인분들 맛있는 안주에 술 한잔 하고 싶으면 장서는날 추천 드립니당

2018. 4. 11.
약수 최고 맛집 금돼지식당 방문!

남자친구는 약수역에 산다.
약수역은 주거단지라 회사도 없고 유동인구도 적어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이 별로 없는데 남자친구가 약수 맛집이라고 주장하는 가게가 딱 두곳이 있다.

금돼지식당이랑 약수순대국이다.

금돼지식당은 24시간 운영되는데 평일이고 주말이고 식사시간 근처에 가면 웨이팅은 필수라고 한다.

난 지금까지 두번 방문 했는데 첫번째는 일요일 늦은 오후였고 어제는 저녁 다섯시 반 쯤 갔기 때문에 다행이도 웨이팅을 피할 수 있었다.

남자친구가 나한테 무엇인가 맛있는걸 사줘야 할 때면 난 항상 고기를 사달라고 외친다 ㅋㅋ

그 중에 한곳이 금돼지식당이고 (여긴 돼지고기 사달라고 할 때) 또 한곳은 소고기집인데 요기도 조만간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방문하면 포스팅 해야지!

금돼지식당은 건물 한채를 다 쓰는데 3층까지 자리가 있는 것 같았다.

첫번째 갔을때는 1층에 앉았었는데 1층은 그냥 일반 식당이랑 비슷한 구조이다.

이번에 갔을땐 1층에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이런식으로 테이블 좌석은 없고 다찌 스타일로 나란히 앉는 구조로 되어있다.

다찌 안쪽에서 직원들이 왔다갔다 하며 고기를 구워주고 미니주방이 있어서 야채나 고기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테이블은 이렇게 미리 셋팅이 되어있는데 참 그릇하나 반한하나 깔끔하게 준비가 되어있다.
물방울자국 하나 없는 식기를 보면서 위생적으로는 믿을만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손님도 대부분 남자손님보다 여자손님이었는데 아마 여심 공략을 제대로 한 것 같다.



여기는 특이하게 연탄불로 고기를 구워준다.
근데 숯불이랑 정말 다른점이 있는데, 숯불은 삼겹살을 구우면 기름이 떨어져서 그런지 불이 갑자기 세지는 경우가 있는데 연탄불은 은은하게 오래가는거 같다.

이 집의 맛 비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메뉴는 요렇게 단촐하다.
우리는 우선 본삼겹 2인 주문!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술을 주문한다.
오늘의 주종은 소맥 ㅎㅎ



제주도에서 고등어회를 먹을때 푸른밤 소주를 먹었는데 푸른밤 소주는 맛이 깨끗하고 부드럽다.
서울에선 잘 안파는거 같던데 금돼지식당응 양념장으로 갈치속젓을 내줘서 그런지 푸른밤 소주랑 한라산 소주 그리고 제주도 에일도 판매한다.



옆테이블에서는 제주도 에일을 먹던데 부드러운 제주도 에일이랑 고기를 같이 먹어도 궁합이 좋을 것 같다.



여긴 다 알아서 구워주기 때문에 집게랑 가위가 없다.
저런 야채도 다 알아서 올려주시고 구워주신다.

야채가 하나 둘 올라가자 불판위에 시선이 고정된다.



드디어 올라간 삼겹살! 요 한덩이가 2인분이다.
에게? 했는데 은근 배부르다.. 요즘은 예전만 못먹는것 같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었음 좋겠다.



본삼겹이라 그런지 이렇게 큰 뼈가 나왔다.
고기가 좀 더 줄어든거 같아서 아쉽지만 ㅜㅜ 그래도 열심히 먹었다.



다 익히고 요렇게 한입크기로 잘라주신다.
뼈에 붙여있는 살도 쏙쏙 발라서 잘라주신다.

남자친구 왈
“삼겹살 다 구워지면 바로 추가주문 하자”

역시 먹을줄 아는 사람이다.
먹을땐 흐름에 끊기면 안된다.

그래서 우리는 눈꽃목살 2인분 추가...
눈꽃목살 부터는 먹느라 정신 없어서 사진이 없다 ㅜㅜ

근데 여기 찌개도 정말 맛있는데 둘이서 4인분을 먹으니 배가 불러서 더이상 먹을수가 없었다.

둘이서 식사류는 안먹고 고기만 먹었는데 7만원정도 나왔으니 정말 비싼편이다.

그래도 약수에서 가장 맛있다는 삼겹살집!
약수 한번 오시면 가보시는걸로!

추천합니다!

그리고 깨알같은 예비군 훈련비 받아서 나 고기 사준 남친님 잘먹었습니다! ㅎㅎ (또 사줘)


2018. 3. 27.
일본식 디저트 카페 '샤토레제(chateraise)'의 후레쉬크림 도라야키를 맛보다.

한국에는 입점한지 꽤 된 것 같은데, 몇번 앞을 지나가보기만 하고 사먹어본적은 없는 것 같다.

로이스도 일본 가격과 국내 가격이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 처럼,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해외 디저트들은(특히 일본) 현지에 비해 가격이 사악하다.

가격이 사악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을 해 보니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디저트들은 원료를 수입하고 생산은 우리나라에 있는 매장에서 직접 하는 것 같고, 가격이 비싼 해외 디저트들은 해외에서 만들어진 완제품 그대로를 냉동으로 들여와서 해동해서 판매 하는 것 같다.

일본식 디저트 가게들이 대부분 그런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 하는 것 같은데 샤토레제도 물론 예외는 아니고 일본에서 만들어진 완제품을 국내로 들여와 해동해서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비싸지가 않다!
홀케이크는 3만원 중반대로 의외로 착한편이고
오늘 식후기를 쓰는 후레쉬크림 도라야키는 무려 2500원!

이정도면 국내 제과점의 가격과 견주어 봐도 나쁜편은 아닌 것 같다.



봉지를 뜯자마자 '아맞다 포스팅!!!' 하며 사진 한장을 찰칵.
이쯤되면 포스팅 중독인것 같기도 하고...
맨날 쓰잘데기 없는 것만 올리는게 흠이다.

겉 표지는 그대로 읽으면 생크림 도라야키라고 되어있다. 도라야키는 일본 전통 과자 같은건데, 겉의 빵은 팬케이크 같이 폭신하고 그 안에는 주로 단팥이 들어있다. 도라에몽에서 도라야키가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아닌가?
(도라에몽 얼굴이 그려진 도라야키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칼로리는 234kcal!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다.
운동하면... 되니까.....

유통기한은 의외로 넉넉한 듯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으니



저 위에 쓰여있는 유통기한은 냉동된 상태로의 유통기한이고, 실제 유통기한은 해동일로부터 3일이다.
해동일로부터 3일 이내에 섭취해야해요!!



빵 크기는 일반적인 도라야키 크기보다 살짝 큰 것 같다. 그리고 두깨는 훨씬 두꺼운편.

안에 생크림이 가득하다. 달콤한 냄새가 벌써부터 코끝에 닿는다.



안에는 단팥과 생크림이 합쳐져 있고, 맛은 굉장히 달다... 엄청 많이 매우 매우 달다.
단일로는 너무 달아서 먹기 힘들고 아마 우유나 커피랑 함께 마시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저는 단것을 좀 즐기진 않아요)

그래도 엄청 부드럽고 달콤해서 당떨어질때 먹으면 좋을 것 같은 일본 전통 간식!

코엑스 파르나스몰에 있으니 한번 들리셔서 맛보세요 :)

그럼 샤토레제 후레쉬 도라야키 식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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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4.
광명 이케아 방문!

날이 너무 추워서 어딜 가면 좋을까 하다가
생기자마자 핫플레이스로 뜬 광명 이케아를 방문 하기로 했다.

국내 이케아 매장은 광명점이 1호점으로 생기고 몇달 전 고양시에 2호점이 생겼는데

2호점이 생겼으니 1호점은 사람이 별로 없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갔다.



이케아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차가 밀린다.
그래도 양재 코스트코에 비하면 매우 양반이다.



여기서 주차 꿀팁을 주자면!
광명 이케아는 롯데아울렛이랑 붙어있는데 이케아는 구매 금액 & 시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유료이다.

근데 롯데아울렛은 1만원 이상 구매시 1시간 무료주차!
우리는 어차피 밥까지 먹을거니까 롯데아울렛에 주차를 했다.



롯데아울렛 5층에 가보면 이렇게 이케아랑 연결된 연결통로가 있다.




들어가면 바로 쇼룸 시작.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생각만큼 미어터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구경은 할수있을 정도.

쇼룸은 처음에는 자세히 보고 그랬는데 ㅋㅋ
보다보니까 그냥 막 넘어가고 그랬다.

저 위의 사진 말고도 엄청 많음.



쇼룸이 끝나면 바로 쇼파 매장이랑 책상 매장이 나온다.

이케아를 둘러보면서 동선을 참 잘짰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넓은 매장을 물 흐르듯 다 볼수있게끔 만들어놨다.



곳곳에 이렇게 자세히 안내가 나와있기 때문에 매장이 넓어도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내가 관심있게 둘러봤던 조명이랑 컵종류.
우리는 일요일 오후 늦게 가서 물건이 많이 빠졌는데 일찍 가면 인기 상품들을 득템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몇몇 용품들은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서 정말 구매욕구가 샘솟는다.



이케아에서는 이렇게 음식도 판매하고 있는데 나는 롯데아울렛에서 먹을 예정이라 먹지는 않았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했다.

이케아가 스웨덴 브랜드라 그런지 스웨덴 음식도 판매하고 있었다.



물건 판매하는 매장에서 내려오면 계산대가 나온다.
나는 원래 살 생각 없었는데 화병이랑 액자를 충동구매 하였기 때문에 계산대로 간다.

소량만 구매하는 사람들을 위해 셀프 계산대도 있다. 셀프계산대 사용법은 매우 쉽고 또 옆에 스태프가 있어서 모르면 물어보면 된다.

다음에 이케아 갈때는 쇼핑리스트 적어서 아침 일찍 가서 득템해야지!!


이케아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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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7.
건대 맛집 탐방기 1

너무너무 추운날 정말 오랜만에 건대를 갔다.

건대는 여전히 사람이 많고 맛집이 많다 ㅎㅎ

건대에서 정말 유명한 매화반점을 갈까 하다가 수요미식회 나온 양꼬치 맛집이 있다고 해서 거기로 결정!

건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직진하다보면 양꼬치 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에 위치해있다.




골목 입구에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으니 찾기 쉬울듯

골목에 들어서면 명봉반점이 멀리서 보인다.




화려한 간판 ㅋㅋ
중국인들이 붉은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대부분 빨간 간판이다.

5시반에 들어갔는데도 손님이 몇테이블 있었다.



한쪽 벽에 걸린 신동엽 전현무 싸인 ㅎㅎ



가게 내부는 꽤 넓고 테이블도 많다.



메뉴판 사진도 한컷

내가 앉은 자리에서는 주류 가격이 안보였다ㅜ



기본찬은 요렇게 나오는데 다른 가게들과는 달리 짜차이가 흰색이었다.

맛은 굿 ㅋㅋㅋ




드디어 양꼬치가 나오고 구워지는중~~~

여기 양꼬치 진짜진짜 맛있다.
잡내 정말 하나도 안나고 기름기도 별로 없고
향신료도 다른집이랑 조금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진짜 인생 양꼬치!!!

​​



요건 요리음식으로 주문한 어행육실?
맛은 있는데.. 음... 매우 건강한.. 맛... 느끼할때 한입씩 먹으면 좋은듯...



요건 추가로 또 주문한 크림새우...
새우가 진짜 오동통했다. 맛있었음 ㅜㅜ!!
(맛이 없을수가 없긴 하다)



요건 서비스로 나온 만두인데 중국향이 난다 ㅋㅋ 진짜 중국에서 먹는 그런맛

맛은 쏘쏘였으나 다먹음

여긴 양꼬치가 진짜 맛있는거같다.
요리도 많이는 못먹어봐서 판단을 못하겠는데 평균 이상은 하는것 같다.

다음에 가면 깐풍기나 탕수육 먹어봐야지.
아 물론 양꼬치는 많이많이!

후기 끝



2018. 2. 1.
양재 육회/육사시미 맛집 서초동연가 방문


친한 동생을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다.

동생은 양재에 살아서 내가 동생 퇴근시간에 맞춰 양재로 출발!

동생한테 양재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하니 서초동연가를 가자고함 ㅋㅋㅋ

마침 다이어트중이라 기름진 음식은 좀 부담스러웠던터라 육회 콜 했다.

서초동연가는 육회 먹으러 몇번 가본적 있는데 동생이 이집은 육사시미가 정말 맛있다고 했다.

근데 먼저 도착한 동생이 여기 사장님이 바뀐거 같다며 동공지진이 온다그랬다....
그래도 ... 비슷하겠지 라는 마음으로....

육회+육사시미 셋트 47,000짜리 하나 주문!

참고로 여자 둘이 먹는다.




이건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 ㅋㅋ



육회 말고 다른 메뉴도 있었는데 육호 맛집 답게 육회관련 음식들이 많이 있었다.



육사시미가 먼저 나오고 곧이어 육회도 바로 나왔다.

육사시미는 최근에 처음 먹게된 음식인데..
맛있긴 한데 아직 육회를 이길순 없는 듯 하다.

동생이 근데 여기 맛이 좀 변한거 같다고...
그래도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육사시미는 사당 광안리보다 나았다.

맛이 변한것 같다면서 우리는 두 접시를 다 비우고.... 서비스로 딸기까지 주셨다.




이것도 물론 올클리어 ㅋㅋ

내부는 좀 좁은편이었는데 대부분 남자손님이었고 손님이 꽉꽉차지 않아 씨끄럽진 않았다.

육회 먹고싶다....

후기 끝

2018. 1. 24.
이고진 스텝퍼 개봉기!

필라테스를 통해 꾸준히 근력운동은 해주고 있는데 식단조절을 해도 좀처럼 체중이 줄지 않아서 유산소 운동의 필요성도 느낀다.

틈틈히 조깅을 가려고 노력하는데 요즘엔 미세먼지도 그렇고 날이 너무 추워서 조깅을 나가기가 쉽지 않다.

필라테스 선생님은 주로 수영으로 유산소를하신다고 해서 집 근처 수영장을 알아봤는데 아쉽게도 어린이 수영장 위주거나 너무 멀거나 너무 비싸다...

그리고 운동 직후에는 젖어있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감기걸리기 쉽다.

그래서 실내에서(집에서) 할수있는 유산소 운동을 알아봤다.

처음엔 유튜브에서 유산소 운동을 찾아서 따라해봤는데, 그들처럼 집안에서 방방뛸수도 없고 좀 애매했다.

그 다음 대안은 실내 자전거였는데 공간을 꽤 차지하기 때문에 패스했다.

그래서 소음도 적고 크기도 작은 스텝퍼를 선택했다.

초록창에 스텝퍼를 검색하면 여러개가 나오는데 난 그 중에서도 이고진 스텝퍼를 구매했다.
스텝퍼는 아무리 좋아도 수명이 정해져있다고 한다. 그래서 싼걸 사서 자주 교체하자는 마음으로 제일 저렴한 것을 약 3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매!

내가 구매한건 이고진 7320 모델로 트위스트가 되지 않는다.

참고로 트위스트는 남자보다 여자한테 더 적합하게 설계가 된 것 같은데, 약간 안짱다리 모양으로 스텝을 수직이 아닌 바깥으로 밀어내는 방식이다. 이게 불편하다는 남자분들의 후기도 몇 본적 있다.




드디어 택배가 왔다.
내용물은 스텝퍼 기구, 오일 및 간이공구, 사용설명서로 심플했다.





봉투에 들어있는 파란 나사를 스텝퍼 앞에 돌려서 고정 시켜준다.



완성된 모습.
가위 크기랑 비교한 사진이다.

무게는 6키로가 안되고 크기가 작은편이라 공간차지를 안한다는게 가장 맘에 든다.

일단 밟아봤는데 겨울철이라 유동액이 굳어있어 뻑뻑했다.

20분 정도 실내에 두고 다시 밟아보니 다소 뻑뻑했지만 많이 부드러워졌다.




스텝퍼 앞에는 작게 계기판이 있어서
스텝 수, 시간, 칼로리 등을 볼 수 있다.

이거 보면서 하면 의지가 더 셈솟는 것 같다.



안쪽에 보면 이렇게 와이어가 있는데 스텝퍼를 발 뒤에 쿵 하고 닿을때까지 밟으면 이 와이어가 끊어질수도 있다고 한다.

뒤에 닿기 직전까지만!

겨울철 실내운동으로 봄 되기 전에 날씬한 몸매 만들어야지 룰루

2018. 1. 30.
강남역 알찜/알탕 맛집 알부자!

전 직장동료중 입맛이 까다로운 미식가가 한명 있었는데, 강남에 엄청난 맛집이 있다고 했다.

알찜 집인데 정말 맛있다고 ㅋㅋ

어제 사실 강남에는 치맥을 하려고 갔었는데
우리가 힘들게 찾아간 치킨 매장은 배달전문점이었고 그 주변 치킨집도 만석이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알부자가 갑자기 생각나서 알부자를 가기로 했다.

남친도 알부자에 사람들이 줄 서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며 가자고 했다.
남친이랑은 음식 취향이나 입맛이 비슷해서 참 좋은 것 같다.

알부자는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쭈욱 직진하다가 메가박스 건물이 나오면 건물을 끼고 왼쪽으로 두 골목 올라가는 오르막길에 있다.




건물은 몇층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건물 하나가 모두 알부자인것 같았다.
아마도 4층까지인듯?

우리가 갔을때는 웨이팅이 있어서 따로 마련된 웨이팅룸에서 기다렸다.
웨이팅룸에 난방도 해주시고 나름 편하게 기다렸던것 같다.

드디어 자리가 하나 났다.
우리 앞에 한팀 있었는데 그 팀은 3명이었고 빈자리는 2인석이라 우리가 먼저 앉게 되었다.

1층은 입식테이블이고 2층은 좌식테이블이라 우리는 입식테이블에 앉았다.

1층이라 가게문이 계속 열렸다 닫혔다 해서 조금 추웠지만 불편한 좌식보다는 입식이 나은듯!




자리에 미리 셋팅되어 있었던 찬들!
저 날치알 볶음밥 은근 매력있다.
우리는 배가 고파서 순식간에 흡입했다.



우리가 주문한 알찜 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메뉴판을 못찍었는데,
알찜 소는 2만 5천원이었던 것 같다.

주문하면 이모님이 먹기좋게 잘라주시고
2분 있다가 먹으라고 하신다.

첫맛은 좀 매콤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신라면보다 더 매운거같은데 남친은 아니란다) 매운맛은 아니고 살짝 매콤한맛! 열라면 정도인것 같다.

먹다보니 슬슬 배불렀는데 알찜이 너무 맛있기도 하고 옆테이블에서 고니를 추가해서 먹어서 우리도.. 고니를 추가 ㅋㅋㅋ

알찜이 진짜 소주를 술술 부르는맛이다.



고니 추가! 13000원
이모님께서 콩나물이랑 같이 푸짐하게 들고오신다.

너무 맛있다 ㅜㅜ 먹으면서 맛있다는 말을 몇번이나 한건지.. 왜 건물하나를 통째로 쓰면서 웨이팅까지 있는지 알거 같다.



먹다보면 이모님이 오셔서 "볶음밥 먹으려면 양념 이정도는 남아야 해요~" 하셔서 ㅋㅋㅋ
볶음밥을 먹으려고 양념을 남겨놓았다.

밥 하나 주문해서 볶아볶아 ㅜㅜ
저것도 정말 너무 맛있고 밥 양도 엄청 넉넉했다.

소주매니아들의 성지일듯...


알부자에서 먹던 손님들은 대부분 다 알찜을 먹고 있었고, 알탕을 먹는 손님들은 못봤다.
알탕도 맛있겠지만 여기는 알찜이 레알인듯.

강남에서 해물찜, 알찜 드실분은 알부자 고고!



2018. 1. 24.
여의도 가양버섯매운탕 방문

친구는 일산에 살아서 만나기가 어렵다.
어디에서 만날까 하다가 여의도로 결정!

원래는 당산에서 보기로 했었는데 당산에 비하면 여의도가 양반이다.

친구네 부모님이 여의도에서 직장을 오래 다니셨기 때문에 친구도 부모님따라 여의도 맛집을 많이 다녔다고 한다.

그런 친구가 강추해준 버섯매운탕집!

가기전에 좀 검색을 해봤더니 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피크시간대는 웨이팅이 필수이니 기다림이 싫다면 식사시간을 살짝 비켜 가는것이 좋다.




상가같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데,
건물 앞은 전부 다 주차장이라 주차가 편하다.

다만, 가게에서 주차권을 받더라도 무료 주차시간은 1시간 밖에 적용되지 않아 1시간이 넘으면 추가 금액을 내야한다.




지하 1층으로 내려와 굽이굽이 골목을 지나면 요렇게 간판이 보인다.
이런곳에서도 웨이팅이 되는 가게라니 일단 기대가 가득!



메뉴는 버섯매운탕 한가지이고 추가 주문 메뉴가 몇개 있다. 버섯이나 야채같은거는 전부 무료!

내부는 작진 않았다. 스탠딩 테이블이 8개쯤 되는거 같았고 안쪽으로는 좌식 테이블 공간이 꽤 크다.



식탁에는 칼국수와 죽을 위한 재료들이 미리 셋팅이 되어있었다.
별다른 반찬은 없고 바로 매운탕이 나온다.



금방 이렇게 끓어오른다. 안에는 대부분 야채라 그런지 끓기 시작하면 바로 먹어도 되는 것 같다.



버섯이 진짜 푸짐하게 들어있다.
그래도 또 무료추가가 가능하다 ㅜㅜ 세상에 오즘 이런곳이 어딨을까



버섯도 추가하고 국물도 추가하고 샤브샤브도 추가한다.
소고기는 흔히 샤브샤브집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비주얼인데 양이 훨씬 많다.



다 먹고 국수 먹고 밥도 먹고...
정말 푸짐하게 먹었다.

버섯이 정말 예술이었다. 버섯 좋아하시면 꼭 가보세요! 또 가고싶은 집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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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5.
서울가요대상 참관 후기

티켓이 우연히 생겨서 서울가요대상에 가게됐다.
이 나이먹고 아이돌 무대 보러가다니 감회가 새롭다.


장소는 고척 스카이돔인데 태어나서 처음 가본다.




구일역에 내리니까 팬들이 엄청 많다.
길을 찾아볼것도 없이 휩쓸려 내려간다.



출구 나오자마자 보이는 고척 스카이돔과 많은 굿즈 노점상들.. 날씨가 이리 추운데도 많이 나와계신다 ㅜㅜ



동생이 좋아하는 워너원의 강다니엘 굿즈를 사고 ㅋㅋㅋ 잘 볼수있도록 망원경도 하나 구입해준다.



티켓 교환처로 가서 티켓을 교환한다.
우리는 R석이었는데 어떤 R석은 VIP석보다 좋다고 그래서 기대를 잔뜩 했다.




드디어 입성한 고척 스카이돔.
무대가 시작하기까지 아직 한시간이나 남았지만 많은 팬들이 좌석을 채우고 있다.

​​우리 좌석은 매우 매우 매우 구렸다....
가수들은 거의 안보이고 ㅠㅠ 구석에... 스크린마저 가려져서 제대로 안보였다.

의지할거라곤 싸구려 망원경 하나뿐 ..

너무 힘들어서 1부가 끝나고 간식 먹으러 나왔다.



줄서고 사고 먹다보니 어느덧 30분이 훌쩍

다시 들어가서 원래 목적이었던 워너원을 본다.



그리고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려 지하철 못탈까봐 노심초사 하며 후다닥 나왔다.

대상은 방탄소년단이 탔다는데 나는 못봤다..

근데 팬 중에 외국인 팬들도 정말 많았다. 한류 열풍이 실감이 나고 또 케이팝 스타들이 자랑스러웠던 시간이었다.

이상 떡볶이&맥주가 더 인상적이었던 서울가요대상 참관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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