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30.
강남역 알찜/알탕 맛집 알부자!

전 직장동료중 입맛이 까다로운 미식가가 한명 있었는데, 강남에 엄청난 맛집이 있다고 했다.

알찜 집인데 정말 맛있다고 ㅋㅋ

어제 사실 강남에는 치맥을 하려고 갔었는데
우리가 힘들게 찾아간 치킨 매장은 배달전문점이었고 그 주변 치킨집도 만석이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알부자가 갑자기 생각나서 알부자를 가기로 했다.

남친도 알부자에 사람들이 줄 서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며 가자고 했다.
남친이랑은 음식 취향이나 입맛이 비슷해서 참 좋은 것 같다.

알부자는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쭈욱 직진하다가 메가박스 건물이 나오면 건물을 끼고 왼쪽으로 두 골목 올라가는 오르막길에 있다.




건물은 몇층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건물 하나가 모두 알부자인것 같았다.
아마도 4층까지인듯?

우리가 갔을때는 웨이팅이 있어서 따로 마련된 웨이팅룸에서 기다렸다.
웨이팅룸에 난방도 해주시고 나름 편하게 기다렸던것 같다.

드디어 자리가 하나 났다.
우리 앞에 한팀 있었는데 그 팀은 3명이었고 빈자리는 2인석이라 우리가 먼저 앉게 되었다.

1층은 입식테이블이고 2층은 좌식테이블이라 우리는 입식테이블에 앉았다.

1층이라 가게문이 계속 열렸다 닫혔다 해서 조금 추웠지만 불편한 좌식보다는 입식이 나은듯!




자리에 미리 셋팅되어 있었던 찬들!
저 날치알 볶음밥 은근 매력있다.
우리는 배가 고파서 순식간에 흡입했다.



우리가 주문한 알찜 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메뉴판을 못찍었는데,
알찜 소는 2만 5천원이었던 것 같다.

주문하면 이모님이 먹기좋게 잘라주시고
2분 있다가 먹으라고 하신다.

첫맛은 좀 매콤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신라면보다 더 매운거같은데 남친은 아니란다) 매운맛은 아니고 살짝 매콤한맛! 열라면 정도인것 같다.

먹다보니 슬슬 배불렀는데 알찜이 너무 맛있기도 하고 옆테이블에서 고니를 추가해서 먹어서 우리도.. 고니를 추가 ㅋㅋㅋ

알찜이 진짜 소주를 술술 부르는맛이다.



고니 추가! 13000원
이모님께서 콩나물이랑 같이 푸짐하게 들고오신다.

너무 맛있다 ㅜㅜ 먹으면서 맛있다는 말을 몇번이나 한건지.. 왜 건물하나를 통째로 쓰면서 웨이팅까지 있는지 알거 같다.



먹다보면 이모님이 오셔서 "볶음밥 먹으려면 양념 이정도는 남아야 해요~" 하셔서 ㅋㅋㅋ
볶음밥을 먹으려고 양념을 남겨놓았다.

밥 하나 주문해서 볶아볶아 ㅜㅜ
저것도 정말 너무 맛있고 밥 양도 엄청 넉넉했다.

소주매니아들의 성지일듯...


알부자에서 먹던 손님들은 대부분 다 알찜을 먹고 있었고, 알탕을 먹는 손님들은 못봤다.
알탕도 맛있겠지만 여기는 알찜이 레알인듯.

강남에서 해물찜, 알찜 드실분은 알부자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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