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3.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 위치한 산북 소나무 막국수 방문

사실 산북 소나무 막국수집은 가다보면
'이런데 막국수집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외진 깡시골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도 공기나 물맛은 최고!)


개인적으로 백종원 3대천왕 막국수집편에서
강원도 막국수집은 백촌이 아니고 소나무 막국수가 됐어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막국수집은 간판도 딱히 없고 세련되고 크지도 않다.
옛날 주택을 개조해서 가게를 운영하는 듯 하다.





장작을 떼서 온돌에 불을 지피기 때문에 마당 한켠엔 장작들이 놓여있고

소나무집이라는 가게 이름 답게 멋드러진 소나무 한그루도 보인다.





내부는 좁은편이며 기껏해야 25명 정도의 손님이 구겨져야 겨우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메뉴판 사진
수육이 매우 저렴하다.





밑반찬은 김치 두종류와 무절임.
백김치가 맛이 정말 일품이다.

동동주도 하나 주문해준다.




이어서 나온 수육
이게 15,000원 이라니 너무 감동이다.


고기 빛깔만 보고 소고기인줄 알았는데 돼지고기였다. 지방이 적고 매우 부드러웠다. 잡내도 안나고 정말 맛있었다.

가운데 황태무침은 가게에서 직접 담근건데 달짝지근한게 수육과 궁합이 좋다.





후후 전체샷


수육을 먹고 입가심으로 막국수를 주문한다.





동치미 국물이 나왔는데 비트를 사용해서 국물이 붉은색이다.





내 취향은 동치미 두 바가지!
따로 간을 더 하지 않아도 고소하고 부드러워 맛있다.





막국수를 중간정도 즐겼다면 아까의 수육을 얹어서 같이 먹으면 또 색다른 맛이 난다.


아 침고여 ㅠㅠ
포스팅 하기전에는 그냥 맛집 소개였는데 지금 다시 돌이켜보니 ㅋㅋㅋㅋ 그냥 보통 맛집이 아니고 대박맛집이다.....

강원도 가시는분들

이상한 막국수 드시지 말고 드라이브 할겸 고성 가보세요! 맛있습니다 ㅠㅠ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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