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30. ~ 2018. 1. 2

우리의 여행 4박 중 3박을 했던 세부 소토그란데!


사실 우리가 세부를 여행한 시기는 거의 극성수기나 다름 없었는데,

호텔을 예약할 시기에 왠지 모르게 자꾸 바쁜일이 생겨 항공권 다음으로 중요한 호텔 예약을 미루고 있었다.


도무지 더이상 미룰수가 없어 호텔을 찾아봤을때는..

이미 좋은 호텔은 다 객실이 없고 비리조트, 소토그란데 등 3성급 호텔 정도만 남아있었던 것 같다.

소토그란데와 비리조트의 후기를 미친듯 찾아본 결과 소토그란데에 투숙하기로 결정!


일단 소토그란데의 최대 장점은

비스타마르, 라미라다, 소토그란데 3개의 호텔이 한데 묶여 있어 (같은 사장이라고 함) 세 호텔은 시설들을 공유 할 수 있다. (수영장, 헬스장, 식당)

근데 이 중 비스타마르의 수영장이 인피니티 풀이고, 작지만 프라이빗 해변이 있어 바다에서 놀기도 적합하다고!

그리고 비리조트에 비해 위치가 좋은편이었다 (둘 다 안좋긴 하지만.. 소토그란데가 그나마...ㅠㅠ)


그래서 1박에 10만원 좀 넘는 금액으로 예약완료!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스위트룸 3박에 40만원대로 예약한듯 ㅎㅎ 개이득





택시를 타고 소토그란데로 가달라고 하면 기사님이 정말 난민촌을 한~~~참 지나서 가시는데

정말 .. 여기가 맞는길인지 우리 납치당하고 있는건 아닌지 심각한 고민에 빠질때 쯤 호텔 정문을 지나고 이런 간판이 보인다 ㅎㅎ 휴




요건 우리가 예약한 스위트룸 ㅎㅎ

사진에는 다 안나와있지만 TV 앞면에는 4-5인이 앉을 수 있는 소파가 있당.

테이블이 두개라 한 테이블에는 잡동사니 올려놓고 한 테이블은 먹는용도 (주로 술)로 사용한듯 ...





생각보다 꽤 넓은구조!

(방마다 구조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ㅎㅎ)

에어컨은 거실에 한개 방에 한개 있어서 머무는동안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다.

티비는 ㅠㅠ 지지직 거리면서 잘 안나왔다 ㅠㅠ




요건 침실!

왼쪽에 화장대가 있어서 화장하기 편리했다.

화장대 없는 호텔 ㅠㅠ 심지어 거울도 없는 호텔이 있더라구요...

소토그란데는 거울 하나는 끝내주게 많음 전면거울도 있음..ㅋㅋ




요긴 화장실인데 방 넓이에 비해 화장실이 매우 좁았다 ㅠㅠ

물 수압은 적당한 편이었으며 배수도 잘됐다.


단점은 욕조가 조금 낡아서 배스는 절대 못함 ㅠㅠ.. 지저분해요 조금


어매니티는 많은것은 아니었으나, 비누2, 샴푸, 칫솔 요렇게 있었다.

그냥 저냥 그럭 저럭




요건 객실에서 바라본 창밖 뷰!

별거없지요..?ㅋㅋ




요 위의 두 사진은 거실에서 바라본 창밖 뷰 이다 ㅎㅎ

우리는 5층이었는데 수영장에서 꺄륵 거리는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음 ㅋㅋ

(씨끄럽진 않았어요)




요거는 그 다음날 가본 비스타마르 인피니티풀!

사람들이 좀 있었다 ㅎㅎ

바로 앞 해변에는 서양인들이 주로 태닝하고 있었고 패러세일링이나 웨이크보드 같은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날씨 정말 환상 ㅠㅠ

(갈때 타월은 소토그란데 프론트에서 받아서 쓰시고 반납하시면 돼요. 그리고 튜브 바람은 비스타마르 호텔 수영장에서 넣어주신답니다.)




요건 비스타마르 레스토랑 메뉴!

수영을 하면서 시켜먹을수도 있고 ㅎㅎ 메뉴에는 없지만 맥주도 판매한다.

산미구엘 라이트만 판매했었는데 한병에 120페소 정도 함.



요건 치킨 할랑할랑

할랑할랑은 필리핀어로 맵다는 뜻이라고 했다.

근데 하나도안매웠다 하나도......


우리는 이날 저녁을 거하게 먹을 작정이라 요기만 하려고 메뉴 하나 나눠먹었는데,

물놀이로 배가 고파서인지 게눈감추듯 순삭함..

매 끼니가 첫 끼니인 것처럼 식사하는 우리......



보너스로 요건 소토그란데 레스토랑 메뉴판과 음식 사진!



호텔 식사치고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양이 적더라 그대신...........)

첫날 저녁은 소토그란데 레스토랑 내려가서 먹었다.




우리가 시킨건 시저샐러드와 히코리 스페어립!

오 둘 다 간도 잘 맞고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었다.

남김없이 클.리.어.




소토그란데 호텔은 한국에서 세부를 패키지로 오는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가 묵었을때 한국인들은 별로 없었고, 대부분 서양인들이나 일본인들이었다.

한국인들은 대부분 샹그릴라나 화이트샌드, 모벤픽 요런곳을 가는듯...



조용하게 지내기 좋았음 ㅎㅎ

소토그란데가 위치가 별로 좋지 않아서 (나가기가 어려워 택시가 잘 안오고 근처에 먹을게 전혀 없음) 그 부분을 제외한다면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호텔인것 같음. 투어 다니시거나 호텔에만 콕 박혀있으실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호텔 음식이 맛있어서ㅋㅋㅋ)



오늘 소토그란데/비스타마르 포스팅 끝!

+ Recent posts